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올해 200여년 만의 첫 '보안검사'

편집부 / 2016-05-03 13:22:51
파리·브뤼셀 폭탄 테러-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 등 위험↑<br />
경찰관 100여명 배치 순찰·입구 보안 검사도 강화하기로

(서울=포커스뉴스) 매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안검사가 시행된다. 1810년 축제 시작 이후 200여년 만의 일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 외신은 "파리, 브뤼셀 등에서 일어난 테러,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 등 높아진 각종 위험으로 옥토버페스트 축제 주최측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월17일 개막 후17일 간의 축제 동안 옥토버페스트 측은 100여명 경찰관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축제 참가객에게 입구 가방 검사 등 출입 통제 과정을 거치게 할 계획이다. 백팩(배낭)같이 큰 가방, 부피가 큰 소지품을 지닌 참가객은 입장할 수 없게 됐다.

외신은 이러한 보안 강화를 위해 100만 달러(약 11억3500만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지난 1980년 옥토버페스트 축제에서 폭탄 테러 공격이 일어났었다"며 "당시 테러로 13명이 사망했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20여년 간 축제 명성이 높아지며 갈수록 많은 관광객이 옥토버페스트 축제를 찾고 있다.

지난해는 축제 기간인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 동안 590만명이 방문해 맥주 730만 리터를 마시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축제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안검사가 시행된다. 1810년 행사 시작 이후 200여년 만의 일이다. (Photo by Johannes Simon/Getty Images)2016.05.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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