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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도시철도)김명수_부역장_021.jpg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쯤 서울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고객안내센터로 한 남성이 찾아왔다.
"여성 승객을 몰래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는 남성의 신고를 전해들은 김명수(47) 부역장은 '몰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현장으로 출동했다.
'몰카 용의자'는 지하철역 대합실 지하 1층을 서성이고 있었다.
김 부역장은 '몰카 용의자'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시설을 점검하는 척했다.
그러던 중 '몰카 용의작'가 한 여성을 발견하고 따라가기 시작했다.
김 부역장도 조용히 '몰카 용의자'를 따라갔다. 2번 출입구 계단을 오르면서 '몰카 용의자'는 휴대폰으로 여성을 몰래 촬영했다.
그 장면을 본 김 부역장은 '몰카 용의자'의 휴대폰을 빼앗은 후 제압했다. 상담실로 온 '몰카 용의자'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김 부역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몰카 용의자'와 휴대폰을 경찰에게 넘겼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여성 승객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를 찍은 20대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역장은 "딸을 둔 부모로서 비상식적인 범죄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서울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김명수 부역장. <사진제공=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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