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피모, 옥시 측 연구용역한 서울대‧호서대 교수 징계 요구

편집부 / 2016-05-03 10:02:53
서울대 오전 10시, 호서대 오후 1시 항의서한서 제출 예정<br />
해당 교수 파면, 재발방지 대책 공개 등 요구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윤정애 씨,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 측 연구용역을 맡은 서울대‧호서대 교수를 해당 학교 연구윤리위원회에 제소한다.

가피모는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현재 파악된 피해자 규모도 수천명이고 사망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대형참사"라며 "가해기업인 옥시 편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한 서울대 조모 교수와 호서대 유모 교수에 대한 처벌 요구서와 항의 서한문을 3일 해당 학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가피모는 △조작적으로 기획된 연구임을 알고도 응한 점 △옥시가 옥시에 불리한 연구를 폐기하고 추가실험을 요구한 걸 받아주고, 옥시가 원하는 결과를 낸 점 △옥시가 재판에 조작된 실험결과를 냈음에도 문제제기 하지 않은 점 △별도의 자문비를 수수한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가피모는 "해당 대학이 조속히 인사위나 윤리위를 열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해당 교수를 파면 등의 징계를 해야 한다"며 "또 부적절한 연구를 관리감독하지 않은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피모는 서울대에는 오전 10시, 호서대에는 오후 1시에 항의서한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윤정애 씨가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등 8명의 이사진 형사고발 기자회견 중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5.0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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