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마트 판교점 개점<br />
전문점중 최초로 로드숍 열어 <br />
기존 이마트 점포 재개장 중심으로 <br />
올해 10개 매장까지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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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렉트로마트_판교점_일렉트로바_1.jpg |
(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의 통합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가 3일에 4번째 매장인 판교점을 연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이마트와 신세계 매장에 입점한 형태가 아닌, 이마트가 운영 중인 전문점 가운데 첫 단독 로드숍이다.
지난 달 26일 문을 연 영등포점과 함께 패션·뷰티 등 신규 남성 편집매장을 대거 추가하고, 다양한 체험존을 더욱 강화해 일렉트로마트 2.0 매장으로 선보인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판교 테크노밸리 알파리움타워 1단지에 위치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총 매장면적 3,471㎡ 규모다.
일렉트로마트 첫 로드숍의 입지를 판교로 정한 이유는 판교와 분당 지역 인구가 밀집돼 있고, 수도권 남부 핵심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어 통합형 가전전문점 수요가 커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몰의 가전 상품 매출신장률은 2014년 대비 17.7%로, 이마트몰 전체 신장률인 27.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6월 문을 연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은 10개월 만에 연간 매출목표를 돌파했다.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은 가전 중심의 매장을 넘어, 남성 관련 상품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남성들인 그루밍족을 겨냥해 가전제품과는 별도로 패션·뷰티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대폭 추가했다.
독창성 있는 디자이너들의 잡화 아이템을 중심으로 남성 의류와 구두, 타이 등을 판매하는 남성 패션 편집매장 알란스가 입점했다. 뷰티 앤 바버샵에서는 베르소·산타마리아노벨라·잭블랙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남성 화장품 쇼핑을 할 수 있고, 1960~1970년대 영국의 바버샵 분위기 속에서 헤어스타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마트 전용으로 직접 매입한 여행가방과 시계 매장을 비롯해 안경전문 브랜드인 알로(ALO), 밀리터리 편집숍도 선보인다.
지하1층 매장에는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갖춘 주류코너와 함께 모던바 분위기로 연출한 일렉트로 바를 만들어 쇼핑 중간 커피에서부터 생맥주까지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이번 일렉트로마트 4호점 판교점에 이어 이마트 왕십리, 죽전점 등 기존 가전매장 재개장과 하남 스타필드 신규점 출점을 통해 올해 매장 수를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일렉트로마트에서만 올해 20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해 일렉트로마트를 가전전문점 브랜드로 조기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홍극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일렉트로마트 1호점 킨텍스점의 성공에 힘입어 기존 가전은 물론 남성전문 편집숍을 더해 남성 쇼핑 공간으로 더욱 전문화된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과 판교점을 연속 출점하게 됐다”며 “가전 상품 특성상 소비자가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가전양판점 채널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마트 1호 로드숍 전문점으로 일렉트로마트를 선정해 이번 판교점 개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마트 일렉트로마트 4호점인 판교점 전경.<사진제공=이마트>일렉트로마트 4호점 판교점 내 남성패션 편집매장 알란스 전경.<사진제공=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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