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 엣지, 충전 중 불 붙어

편집부 / 2016-05-02 16:50:13
삼성 정품 충전기 사용한 갤럭시 S6 엣지 불에 타<br />
삼성 측, 소비자에 기기 교환·피해 보상 약속<br />
"충전기 설계 기준 따랐으면 교차 사용 문제 없어" 일부 반응

(서울=포커스뉴스) 삼성 정품 충전기를 사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S6 엣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테크타임스는 "갤럭시 S3를 구매 했을 때 받은 충전기로 갤럭시 S6 엣지를 충전하다가 지글거리는 소리와 연기가 났다"며 한 네티즌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소셜 사이트인 '레딧'에 올린 글을 전했다.

이 스마트폰 주인의 룸메이트라는 네티즌 'needs_tree_fiddy'는"스마트폰을 베개 밑에 두지 않고 침대 위에 올려놨다"며 "집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잠을 깼다"고 설명했다.

테크타임스는 충전 중 화재 사고는 일반적으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다며 이러한 사건이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화재 발생의 원인을 네가지로 추측했다. 먼저 갤럭시 S3 충전기가 손상됐거나 갤럭시 S6 엣지의 배터리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들었다.

외부에서 먼지나 물 등이 기기 속으로 유입돼 불이 났을 수도 있다. 또는 스마트폰을 침대 위에서 장시간 충전해 기기가 과열됐을 수도 있다.

이어 이 매체는 "충전 중 화재 사고는 처음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는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글을 본 한 네티즌은 "갤럭시 S3와 S6 엣지 충전기의 출력은 다르다"며 "충전기의 문제 같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은 "모든 스마트폰과 충전기는 교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충전기의 출력이 다르더라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을 쓴 네티즌은 "화재로 손상된 기기와 침대 매트리스 등의 사진을 보내면 교체품을 보내주겠다"는 삼성 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불에 그을린 삼성 갤럭시 S6 엣지 <사진출처=레딧 사용자(needs_tree_fiddy)>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