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 위안부 피해자 '기억의 터' 조성 4천만원 전달

편집부 / 2016-04-26 14:21:06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메트로, 서울의료원 등 7800여명 참여
△ 한 걸음에 봄이 성큼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 공무원들이 '기억의 터' 조성에 4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26일 오후 5시20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성금전달식을 개최한다.

앞서 서울시와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지난 2월 2일까지 '기억의 터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성금 모금에는 서울시청, 서울메트로, 서울의료원 등에서 78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성금전달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최영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위원회 상임대표, 이홍기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의 터'는 민간기구인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조성 추진의원회'가 조성하고 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조약이 체결된 서울 남산 통감관저터에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디딤돌 모금 운동'도 추진 중이다.

이홍기 서울시공무원노종조합 위원장은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44명뿐"이라며 "이런 아픈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할 때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서울 중구 서울광장. 2016.03.24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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