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샤크타르, 대회 3연패 노리는 세비야 상대로 9년만의 설욕 가능할까?

편집부 / 2016-04-28 16:58:26
샤크타르, 징계중인 프레드·무릎 부상 아체베도 제외하면 전력누수 거의 없어<br />
세비야, 프리메라리가 순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불가능…유로파리그 우승 더 절실

(서울=포커스뉴스) 동유럽의 강호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샤크타르는 29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프 아레나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펼친다. 샤크타르는 2009년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반면 세비야는 통산 5번째 대회 우승과 함께 유로파리그 역사상 전례가 없는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샤크타르는 8강에서 스포르팅 브라가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여유있게 4강에 합류했다. 반면 세비야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1승 1패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샤크타르는 지난 2006-07 시즌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세비야와 만나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2차전 원정에서도 2-2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해 4강행에 실패했던 전례가 있다. 당시 대결은 양팀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만났던 유일한 경우였던 만큼 샤크타르로서는 9년만에 성사된 설욕전이다.

홈팀 샤크타르는 올시즌 우크라이나 프레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3경기가 남아있지만 결과에 관계없이 디나모 키예프에 이어 2위가 확정됐다.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유로파리그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세비야는 리그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한 만큼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밖에 없어 역시 유로파리그가 간절하다.


선수 가용 면에서는 샤크타르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징계로 출장이 불가능한 프레드와 무릎 부상중인 아체베도를 제외하면 전력누수가 거의 없다. 반면 세비야는 아딜 라미, 베누아 트레물리나스,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 비톨로 등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부분적으로 출장 가능한 선수가 있다 해도 100%의 몸상태로 볼 수는 없다.

특히 세비야는 이번 원정경기를 위해 2700km 이상의 장거리 이동을 해야만 한다. 그나마 샤크타르가 본래의 홈구장인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가 아닌 리비프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다행이다. 샤크타르의 홈구장 돈바스 아레나까지는 3500km 이상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돈바스 아레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으로 경기장이 폭격을 당해 현재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샤크타르는 세비야를 비롯한 스페인 클럽들과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맞대결에서 4승 5무 12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홈에서도 2승 3무 5패로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반면 세비야는 우크라니아 클럽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패한 바가 없다. 통산 4승 1무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스탄불/터키=게티/포커스뉴스> 샤크타르 선수들이 2015년 7월29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수크루 사라코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빌바오/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세비야 선수들이 4월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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