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검찰, 호세프 최측근 산타나 체포

편집부 / 2016-04-29 09:00:41
저소득층 심금 울리는 선거 동영상 제작해<br />
호세프에게 대권 두 차례 선물한 기자 출신<br />
탄핵 절차 앞두고 입지 더 좁아질 듯
△ Brazilian President Dilma Rousseff Campaigns In West Zone Of Rio de Janeiro

(서울=포커스뉴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대선 승리의 기쁨을 안겨 준 선거전략가 주앙 산타나를 브라질 검찰이 체포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자 출신인 산타나는 2010년과 2014년 대선에서 호세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선사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자신과 측근들의 비리로 탄핵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이 산타나를 복수의 대형 엔지니어링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하면서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 정국을 돌파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BBC는 전했다.

산타나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며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은 정국 혼란을 겪고 있다. 개막식까지 호세프 대통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지가 관건이다.

브라질 상원에서는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청문회가 한창이다. 상원 투표는 5월 11일쯤 시행할 전망이다.

탄핵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친정부 지지자들이 전국에서 상경하면서 브라질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오전 주요 도시 9곳의 도로를 차단했다.

이 때문에 상파울루에서는 차량 행렬이 수백km에 이르러 심한 교통 체증이 생기기도 했다.지난 2010년과 2014년 브라질 대선에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선거전략가로 활동한 주앙 산타나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Photo by Mario Tama/Getty Images)2016.04.2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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