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옥시 다음은 세퓨…전 대표 소환

편집부 / 2016-04-28 15:29:03
검찰, 28일 전 대표 오씨 소환해 조사 중
△ 옥시는 피해자와 국민앞에 사과하라

(서울=포커스뉴스) 옥시레킷벤키저 다음 타깃은 세퓨였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이 28일 세퓨 전 대표 오모씨와 세퓨에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업체 대표 김모씨 등을 소환했다.

세퓨는 검찰이 폐손상 유발 제품 4개를 특정했을 때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제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퓨 가습기 살균제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동안 판매됐고 1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27명의 피해자를 낸 업체다.

세퓨는 다른 3곳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사용한 것과 달리 이보다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를 원료로 사용했다.

세퓨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이 불거진 이후 회사를 폐업했다.

그러나 이후 오씨 부인이 유기농 제품 판매 쇼핑몰을 운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장폐업에 대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오씨를 상대로 위장폐업에 관한 의혹부터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PGH를 사용하게 된 배경, PGH사용에 있어 안전성 검증을 거쳤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가습기 살균제 과실 책임을 받고 있는 신현우 전 옥시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로 출두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사과를 촉구하는 손펫말을 들고 있다. 2016.04.26 이승배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