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네트워크·청년좌파 등 연대 발언으로 힘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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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노동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제4차 알바데이'를 열고 알바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요구했다.
알바데이는 알바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공론화하는 자리로 이날로 4회를 맞았다.
2013년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의제를 제시했던 알바노조는 이날 집회에서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운 알바노조 위원장은 "처음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요구했을때 다들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야당에서 이것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국민적 요구가 됐다"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 단체들도 알바노조의 주장에 공감하며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용혜인 인권네트워크 사람들 대표는 "최저임금 1만원은알바노동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인권 향상을 위해 최저임금 1만원이 인상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청년좌파 대표 "알바노조의 '최저임금 1만원' 구호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제외하고 모든 정당에서 외쳤다는 점이 감격스럽다"며 "이 구호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알바노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바노조는 20대 국회의 첫 입법으로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알바 노동자들에게 45초 내 햄버거 제조, 17분 30초 내 배달완료 등을 요구한 맥도날드와여성 알바 노동자들에게만 지나치게 용모단정을 강요한 CGV에 대한 규탄발언도 이뤄졌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보신각을 시작으로 서울 노동청, 맥도날드 명동점, CGV 명동점 등을 행진한다.노동절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집회 행사로 문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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