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출신 새누리 백승주 "북한 SLBM 완전한 성공 아냐"

편집부 / 2016-04-25 13:02:02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전 보인 것은 분명"<br />
"정치 일정 고려해 핵실험 할 수도"
△ 백승주_페이스북1.jpg

(서울=포커스뉴스) 국방부 차관을 지낸 백승주 새누리당 당선인이 25일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대해 "아직 기술적으로 완전하게 성공했다는 것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백 당선인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모습은 (어디에도) 안 나와 있다"고 말했다.

백 당선인은 "북한 주장만 가지고 (성공이라고) 볼 수는 없다. 전문적인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몇 년 안에 SLBM 실전배치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SLBM을) 실전배치하려면 잠수함의 수량을 증대시켜야 하고, 발사 충격을 감당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잠수함이 전제가 돼야 한다"며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그러면서도 백 당선인은 "이번에 수중에서 발사해서 이동거리가 포착됐다는 측면에서 이전에 실험 발사할 때보다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 당선인은 5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핵 실험 시설 주변의 물리적 징후들을 봐야 하는데 국방부의 정보 분석에 따르면 이런 징후들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어떤 정치 일정들을 고려해서 핵실험 일자를 잡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오는 5월7일 7차 조선노동당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백 당선인은 "제가 (작년) 국방부 차관 시절에 남북 8·25 합의 후 북한이 합의에도 불구하고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가 혼이 났었다"면서 "(북 도발은) 반복적이고 늘 있어왔던 긴장조성행위·협박행위이긴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실제 군사적 도발을 할 수 있어 군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출처=백승주 후보 페이스북> 2016.04.14 이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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