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1Q 영업익 전년비 99%↓…"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종합)

편집부 / 2016-04-27 17:02:43
"'제품 수요 감소' 실적 영향"<br />
매출액 1조1950억원 전년비 22.5% 하락·당기순손실액 121억원 '적자전환'<br />
"듀얼카메라 준비 잘 되고 있어…3분기 매출 본격화"

(서울=포커스뉴스) LG이노텍은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매출 1조1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99.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99.1%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액은 121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직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공통적으로 '제품 수요 감소'가 사업부문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학솔루션사업'은 글로벌 고객사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6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 실적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출시한 LG 'G5'용 카메라모듈을 양산에 성공했고 '360도 카메라' 등 가상현실(VR) 기기로 부품 적용분야를 다변화했다. 또 LG이노텍은 "올 3분기부터 듀얼카메라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인셀 터치 확산 등에 따른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수치다. 다만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고 LG이노텍 관계자는 설명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7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3% 감소한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용 LED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LED사업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반면 '차량부품사업'은 조향·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 증가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량부품사업의 비중은 전년 동기 9.7%에서 15.6%로 증가했다.

이날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부품 분야에서 올 1분기에 4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며 "지난해 12월 말에 공지한 올해 사업목표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사업별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부품 적용 분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차량부품 등 중점 육성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LG전자와 LG화학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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