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임시공휴일 추진… 여행·유통 관련주 '꿈틀'

편집부 / 2016-04-27 16:26:22
호텔, 카지노주 상승폭 높아<br />
전문가, 여행주는 '중립'... 카지노주는 '매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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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행 관련주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상승 조짐을 보였다.

4일간의 황금연휴로 여행사, 콘도, 호텔 등에 예약과 문의가 줄을 잇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행 및 관광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전일대비 0.44%(400원) 오른 9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0.17%), 아시아나항공(0.10%) 등 항공주도 소폭 상승했다.

호텔과 카지노주의 상승폭이 컸다.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4.29%(700원)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강원랜드는 1.17%(500원) 상승한 4만3250원을 기록했다. 그랜드레저코리아(GKL)는 5.13% 상승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7.14%(4900원) 급등해 7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통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일 대비 4.70%, 신세계는 3.16%, 현대백화점은 1.07% 상승했다.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한 여행 및 유통주의 단기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을 당시 연휴 동안 매출액이 대형마트 25.6% , 면세점 16.5%, 백화점 6.8% 증가했으며 총 1조 3,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행주에 대해선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지진 발생으로 일본 방문객의 30%에 달하는 규수지방 여행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여행사 손실이 불가피하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하향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면 카지노주는 높이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GKL에 대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고 주가는 30% 올랐지만 올해 예상 PER은 14.9배로 여전히 낮다"며 저평가된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5월6일 임시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28일 국무회의에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부모를 따라 해외여행을 떠나는 어린이들이 출국 대기를 하고 있다. 2016.02.05 오장환 기자 호텔 및 카지노주 최근 3개월 주가 흐름<사진출처=네이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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