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롯데마트 이어 가습기살균제 전담팀 꾸린다

편집부 / 2016-04-26 15:45:03
김상현 대표 "성실하게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할 것"
△ 간담회_전경.jpg

(서울=포커스뉴스)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피해자 보상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한다.

홈플러스는 26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경영전략 발표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전담팀을 꾸린다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전담팀을 구성하고, 정부기관과 협조를 통해 최대한 원만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 후 4개월 만에 첫 공식석상에 나선 김상현 대표는 “성실하게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해서 빠르기 사건을 해결하겠다”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윤리경영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살균제를 제조·유통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영국 옥시레킷벤키저를 시작으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조사 중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옥시가 2001년부터 유통한 살균제를 본떠 만든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2000년대 중반부터 판매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관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전담팀을 꾸리고 100억원 재원을 마련해 보상협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김상현 홈플러스 대표(맨 오른쪽)가 26일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전담팀 신설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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