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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5일 "대통령과 정부가 아직도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주 금요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총선 민심은 독단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재정건전화특별법 신설은 많은 논의가 필요하고 특히 지방교육재정법 개정안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2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누리과정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 교육 재정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특별회계로 의무편성하겠다는 방침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누리과정 예산 지원은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제시한 방향은 박 대통령의 고집으로 보인다"며 "누리과정 예산은 국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하는 국회는 일하는 정부라는 동반자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정년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최대한 발빠른 시간 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6.04.22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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