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는 상류층 거주 주택 장식품 추정<br />
"이탈리아 양식과 유사하지만 더 포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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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안티키아 모자이크.jpg |
(서울=포커스뉴스) 터키 고고학자가 2400년 전 고대 그리스-로마 도시인 안티오크에서 발견한 모자이크에 남아있던 고대 문자를 해독했다.
터키와 시리아 국경에서 고고학자들이 발굴해 해석한 모자이크의 의미는 '활기차게 생활해라, 네 인생을 즐겨라(Be cheerful, enjoy your life)'였다.
지금도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흔히 쓰이는 문구가 2400년 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이크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주목해 영국 인디펜던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굴에 참여한 터키 하타이 고고학박물관 데메트 카라 교수는 이 모자이크가 상류층이 사는 주택 거실 바닥이라고 추측했다.
모자이크는 바닥에 기댄 자세를 취한 해골과 빵 몇 덩어리로 꾸며져 있었다. 그 옆에 고대 그리스어가 적혀 있었는데, 이 글자를 고고학자들이 해석해냈다.
모자이크는 지난 2012년 터키 안티오크에서 케이블카를 설치하려고 토목 공사를 하는 와중에 우연히 세상에 드러났다.
카라 교수는 "이탈리아 모자이크 양식과 유사하지만 안티오크 모자이크가 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BC 3세기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고대 도시 안티오크는 예수를 따르는 기독교도들이 모여 교회를 세운 곳으로 유명한 장소다.터키-시리아 국경에서 발견된 모자이크의 고대 그리스어를 고고학자들이 해독해냈다. 고고학계는 이 모자이크가 24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독한 문자 내용은 '활기차게 생활해라, 인생을 즐겨라'였다. <사진캡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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