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경쟁 '후끈'…키움·대신·유안타증권 등 양호한 성적

편집부 / 2016-04-25 16:04:56
도입 2개월만에 신청 건수 9만건 넘어 <br />
신규 고객 확대 창구로 안착
△ 여의도 증권

(서울=포커스뉴스) 주요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서비스'가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신청 건수가 9만건을 넘어섰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만으로도 계좌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각 증권사의 계좌 개설앱을 설치한 뒤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촬영본 제출, 본인인증 등의 단계를 거치면 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은행권에서만 제공됐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지난 2월부터 증권 등 제2금융권 회사에도 허용키로 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비대면 계좌 개설서비스'을 도입한 8개 증권사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신청 건수는 두 달간 9만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서도 키움증권의 신청 건수는 4만300여 건을 기록했다. 이어 대신증권(8300건)과 유안타증권(6900건) 등도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처럼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 개설서비스'가 빠르게 안착하게 된 것은 스마트폰 사용에 친숙한 20·30대 직장인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적은 증권사들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도입 수혜를 받고 있다"면서 "당분간 신규 계좌 증가 수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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