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인 박주현 호투로 SK 꺾고 연패 탈출…NC 이호준-테임즈-박석민 홈런포로 롯데전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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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채은성 솔로홈런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LG와 한화가 선발 조기강판에도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두며 기분좋게 휴식일을 맞게 됐다.
LG 봉중근이 1일 잠실구장에서 kt를 상대로 올시즌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9월11일 kt전 이후 234일만에 등판. 봉중근은 올시즌 선발로 보직 변경했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던 차에 1군에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봉중근은 구속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노련함으로 버티다 결국 3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강판됐다. 선발 조기강판에도 LG에는 젊은 불펜이 있었다. 봉중근에 이어 이승현-최성훈-신승현-윤지웅-임정우가 마운드에 올랐고,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히메네스가 3안타 3타점 3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선발 정성곤이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경기 승리없이 4패만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시즌 두번째 홈 매진 기록을 세운 대전구장에서 삼성에 9-8 역전승을 거두고 팬들을 기쁘게 했다. 최근 한화는 선발 강판에도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따내고 한다. 이날도 꼭 그랬다. 선발 마에스트리가 2이닝 3피안타 볼넷 7개로 4실점한 가운데 이어 등판한 김민우까지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과 정우람을 연이어 마운드에 올리며 승리를 노렸다.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선이 힘을 냈다. 5-8이던 6회말 로사이로의 희생플라이와 허도환의 1타점 2루타로 한점 차로 추격했고, 7-8이던 8회말 허도환이 다시 2루타를 때려내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로사리오와 허도환은 각각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냈다. 한화는 9-8 역전승을 거두고 모처럼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을 기록했다.
넥센은 신재영과 함께 올시즌 선발진에 힘이 되는 박주현의 호투에 SK를 11-1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 박주현은 고척돔에서 만난 SK 타선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고종욱이 투런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NC가 롯데와의 3연전 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NC 선발 이민호가 6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지난해 8월11일 넥센전 이후 264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손시헌은 역대 76번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테임즈는 8회초 솔로홈런을 때려내 3경기 연속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석민과 이호준도 나란히 손맛을 봤다. NC가 5-2로 승리했다.
롯데는 아두치-최준석-박종윤으로 꾸린 중심타선이 10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좋지 않았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LG 경기 5회말 LG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월 1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2016.05.01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LG 경기에서 1회초 LG 선발투수 봉중근이 투구하고 있다. 2016.05.0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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