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박지원 "선도정당으로 국회 리드" (종합)

편집부 / 2016-04-27 16:38:52
당선인 워크숍에서 만장일치로 합의추대<br />
정책위의장에 김성식…국민의당, 20대국회 원내지도부 구축
△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양평=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27일 박지원 의원을 각각 20대 국회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국민의당은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 이틀째인 27일 오전 당선인 전원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이로써 박 의원은 2010년 민주당, 2012년 민주통합당 시절에 이어 세 차례나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비공개 회의에선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주승용 원내대표와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가 출마 의지를 접으면서 박지원 의원 합의추대로 당선인들의 뜻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욕심 같아선 저도 한번 해보고 싶지만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고, 유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의견이 오늘 합의로 추대결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었고 특히 엄중한 국회에 대비해서 출중하고 경륜이 갖춰진 박 의원이 좋겠다는 다수 의견이 모아져서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추대된 박지원 의원은 김성식 당선인을 정책위의장으로 추천했고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의결해 김 당선인 또한 정책위의장에 합의추대됐다.

박 의원은 회의 직후 합의추대문을 낭독하며 "국민들이 선택해준 황금 3당 체제를 성공시키는 것이 국민 의사를 존중하는 길이고 국민의당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옳은 판단을 따라서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원내대표직을 수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책위의장을 맡게 된 김성식 당선인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할 순 없지만 정직하게 하나씩 민생 걱정을 덜어드리는 정당이 되겠다"며 "그런 자세로 정직하고 책임질 수 있게 단편적인 정책이 아닌, 종합적으로 중장기적으로 희망과 미래, 꿈을 나눌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올 연말로 미뤄진 자신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그건 그때 가서 얘기할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양평=포커스뉴스) 국민의당 20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에서 합의 추대된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2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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