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티엘스',茶 마시고 명상하는 힐링장소 <br />
도심에서 여유찾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장소 될듯
(서울=포커스뉴스) 깜짝 '황금연휴' 선물이 도착했다.
정부는 28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로써 5월5일~8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가 생겼다.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서 다음주는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로 전국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회사가 쉬지 않거나 미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나홀로집족'도 늘어나 도심에 남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때 붐비지 않으면서 휴식을 즐길 곳을 찾는다면 주목할 만한 장소가 있다. 특히 커피와 차를 좋아한다면 눈여겨 볼 만하다.
◆ 집에서 커피를 즐기며 휴식하고 싶다면…서울 양평동 '어라운지'
서울 영등포 양평동에는 '커피 백화점'이 있다. 이곳은 유명 스페셜티 커피부터 프리미엄·커머셜 커피까지 5000여종의 다양한 커피를 판매한다. 핸드드립 추출기구,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등 관련 상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커피 유통 전문 브랜드인 '어라운지'는 2013년 커피 쇼핑몰을 표방하며 4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어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제품 구매는 물론 커피 교육, 인기 있는 음료 트렌드까지 배울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이 높다.
커피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 집에서 커피를 즐겨마시는 '홈카페족' 등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둘러볼 수 있다. 지금까지 커피 교육을 수강한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
매장 1층에는 첨단 로스팅 설비를 갖추고 있어 커피를 구매하기 전에 커피를 시음하고 전문 로스터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레시피 공개 행사와 커피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매장 안쪽에 있는 '어라운지 카페'에서 30여가지 메뉴의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 볶은 신선한 원두로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추출한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연휴에 집에서 색다른 커피를 마시며 쉬고 싶다면 한 번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 친구와 차를 마시며 쉬어가고 싶다면…서울 논현동 '티엘스'
최근 서울 논현동에 차(茶)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도심 속에서 차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티엘스'는 차 판매와 체험에 초점을 맞춘 곳이다.
'티 테이스팅 바(Tea Tasting Bar)'에서는 티엘스의 '티 마스터'가 젊은층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차를 추천하고 직접 우려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차를 원하는 양만큼 구입할 수 있는 '소분존'을 마련해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시음, 시향이 가능하다는 점도 티엘스의 특징이다.
차와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는 'BTC 아카데미'와 연계해 차에 대한 기본 지식과 음료 제조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리의 에르메스 매장에 제공되는 것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차 '팔레데떼'를 비롯해 자체 브랜드인 '티브리즈'와 유기농 차 '타오 오브 티' 등 약 60여종의 잎차와 티백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티 마스터가 상주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차를 추천해주고 있어 차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매장에는 차를 이용해 개발한 밀크티, 칵테일 등 차 음료와 차를 첨가해 만든 음식과 디저트도 판매한다. 조용한 곳에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티엘스에 방문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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