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LS전선은 지난 25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LS타워에서 덴마크 전력청(Energinet)과 23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결에 따라 LS전선 베트남 법인인 LS-VINA가 2017~2019년까지 덴마크 전력청의 전력망 설치 공사의 케이블을 공급하고, LS전선 본사에서는 접속재 등을 납품한다.
또 LS전선은 이달 초,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Dong) 에너지'사와 40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의 케이블들은 '동 에너지'가 2020년까지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 예정인 풍력발전단지 '혼지 프로젝트 원(Hornsea Project One)'에 사용된다. 혼지 프로젝트 원은 덴마크 동 에너지사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하는 1.2G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다.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는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2030년까지 발전소의 60% 이상을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며 "신규 전력망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송전 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전역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25일 경기 안양에 위치한 LS타워에서 토르벤 글라 니엘센(Torben Glar Nielsen) 덴마크 전력청 CTO와 윤재인(오른쪽) LS전선 대표가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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