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 첫 2루타 첫 3안타…아쉬운 첫 병살타

편집부 / 2016-05-01 12:40:51
볼티모어 김현수,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우익선상 2루타-좌전안타-중전안타-2루수 앞 병살타 각각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첫 장타(2루타)에 첫 3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 이후 7일 만에 선발 출장. 29일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장했다.

김현수는 들쭉날쭉한 출장에도 경기감각과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오히려 점차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던 모습처럼 상황에 맞는 정확도 높은 타격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수는 1-2이던 3회말 첫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의 높이 들어오는 87마일(약 140㎞)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김현수는 제대로 힘을 타구에 힘을 실었고, 빠르고 강하게 날아간 타구는 상대 1루수 호세 아브레우의 글러브를 맞고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갔다. 재빨리 2루까지 내달린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첫 장타(2루타)를 기록했다. 애덤 존스의 3루 땅볼에 3루를 밟지 못하고 포스아웃돼 추가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의 방망이는 쉼없이 돌아갔다. 3-3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격에 선 김현수는 또다시 만난 레이토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79마일(약 127㎞)짜리 스플리터를 결대로 밀어쳐 좌전안타로 또다시 출루했다. 시즌 3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2루를 밟았지만 존스의 3루 땅볼로 물러나 3루까지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3-4로 역전한 6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잭 푸터넘의 84마일(135㎞)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정확한 타격으로 상대 투수 대처능력을 선보였다. 푸터넘의 폭투에 2루를 밟은 김현수는 존스의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에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 아쉬움은 남았다. 5-7로 재역전된 8회말 무사 1루에서 초구 92마일(약 148㎞)짜리 싱커를 잡아당겨 2루 땅볼에 그쳤다. 이 타구는 2루수-유격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볼티모어는 7-8로 패했다.

김현수는 4월 한달간 6경기에 나섰다. 선발 4경기와 대타 2경기였다. 월간 타율은 6할(15타수 9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짐머맨의 87마일(약 140㎞)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는 428피트(약 131m).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4월 월간 성적은 타율 2할2푼7리(66타수 15안타) 6홈런 8타점 9득점이 됐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회말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우익선상 2루타가 됐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첫 장타다. 2016.05.0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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