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바이오산업 등 한미 협력 신산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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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리에 모인 전경련 회장단 |
(서울=포커스뉴스)한국과 미국 재계가 양국간 주요 통상현안과 차세대 협력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미국상공회의소와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중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측의 대한(對韓)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불만이 지속적으로 고조되고, 미 대선과정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하는 등 양국 간 경제관계가 우려되는 중요한 시점에 한미 경제동맹 강화와 협력확대를 위한 논의가 집중됐다.
특히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미국이 주축인 TPP 가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는 한미간 통상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양국간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미래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경제계는 자동차 등 양국이 경쟁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통상마찰 완화를 위한 논의를 많이 해 왔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 양국이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새로운 산업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미국 경제계는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며 법률서비스시장 개방(외국법자문사법), 자동차 좌석폭‧간격 등 자동차 관련 규제, 항공기 안전 점검 결과 공개 의무화, 약가산정 등 다양한 통상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전경련은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의 지속적인 통상이슈 제기가 향후 한국의 TPP 가입시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하며, 한미간 주요 통상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 및 경제계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양국은 한국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동아시아 허브로 삼아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은 R&D 및 마케팅, 유통 분야에 있어서의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 규모와 세계 시장에서의 기여도는 아직 미미하지만 생산역량에 있어서 2018년 세계 1위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이다.
이 날 회의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20대 국회의원), 김창규 주미대사관 상무관, 태미 오버비 미상의 부회장 등 정재계회의 위원 40여명이 참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초청만찬'에 자리해 회장단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황교안 국무총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강진형 기자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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