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가전업체와 협력할 것"
(서울=포커스뉴스)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용 저전압 RF 반도체기업 그린피크테크놀로지가 ‘스마트 홈(Smart Home)’과 ‘시니어 라이프스타일(Senior LifeStyle)’ 등 2종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26일 그린피크테크놀로지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EEE 802.15.4 무선 표준에 기반을 둔 저전력 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 기술로 구현되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그린피크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이자 현 CEO이며 AT&T 근무 당시 와이파이(Wi-Fi) 개발과 상용화를 담당했던 케이스 링크스(Cees Links)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린피크 테크놀로지는 가족 구성원의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로 구성된 ‘스마트 홈’ 서비스 모델을 선보였다. 또 온도 조절, 집 모니터링, 조명 시스템, 가전제품 컨트롤 등의 홈 애플리케이션도 공개했다.
그린피크 테크놀로지는 스마트 홈 내의 센서와 컨트롤러 간 초저전력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해주는 초저전력 RF 칩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1억개 이상의 그린피크 IEEE 802.15.4 지그비 칩이 스마트 홈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시스템(Senior Lifestyle System)’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집안 곳곳에 설치된 무선 지그비 센서 노드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이 네트워크는 인터넷 게이트웨이를 통해 클라우드에 기반한 자체 학습 알고리즘에 연결돼있다.
향후 그린피크 테크놀로지는 통신사, 브로드밴드 사업자, 소비자 가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홈 사업을 진행한다. 또 LED 기업과 협력해 스마트 조명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셋톱박스, 리모트컨트롤, 게이트웨이, 소비자가전 제조기업과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링크스 회장은 "통신, 단말, 부품 사업자들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IT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한국에서 스마트 홈 서비스와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6일 열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그린피크 테크놀로지 국내사업 활성화 방안 기자간담회에서 케이 링크스(가운데) 회장이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린피크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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