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두산, SK 꺾고 1위 독주 채비…노련한 니퍼트, 시즌 5경기 5승

편집부 / 2016-04-26 22:24:12
두산, 대타 박세혁 2타점 결승타…한화 김태균 시즌 첫 홈런…KIA 양현종 시즌 무승 2패 <br />
LG 우규민, 삼성 상대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kt 박경수, 홈런 한방에 롯데 레일리 울려
△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의 위력적인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은 강했다. 에이스는 흔들렸어도 꿋꿋이 마운드에서 버텼다. 타선은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실수가 나와도 무너지지 않았다. 매 경기 새 해결사가 나타난다. 두산이 올시즌 1위 질주를 하고 있는 힘이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0-1로 끌려가던 두산 타선은 6회말 2안타 4사구 2개에 상대 실책을 묶어 단숨에 3득점, 니퍼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줬다. 대타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2위 SK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마운드와 수비진은 쉽게 틈을 보이지 않았다. 3-2로 쫓긴 7회초 무사 1·2루에서 3루수 허경민은 이재원의 직선타를 포구한 뒤 2루 주자 정의윤까지 잡아냈다. 4-3이던 9회초 1사 3루에서는 김재호가 최승준의 타구를 그대로 홈으로 뿌려 3루 주자 유시준을 태그아웃시켰다.

두산 니퍼트는 개막 5경기 5연승을 달렸고, 마무리 이현승은 5세이브째를 따냈다.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SK와 3경기 차로 벌리고 1위 독주 채비를 갖추게 됐다.



한화는 선발이 제몫을 해내자 승리 기쁨을 누렸다. 한화는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에스트리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하자 송창식-권혁-윤규진-정우람을 총동원해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타선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3득점해내며 힘을 냈다. 김태균이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다. 3연패를 끊은 한화는 9위 KIA와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반면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다음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려야 하게 됐다. 시즌 5경기 2패 만을 기록 중이다.

kt 박경수는 홈런 한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는 수원구장에서 만난 롯데를 상대로 0-1이던 7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내 2-1 승리 주역이 됐다. 박경수의 한방에 kt 밴와트(7이닝 4피안타 1실점)가 롯데 레일리(7이닝 5피안타 2실점)에 판정승했다.

LG는 선발 우규민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2-0으로 꺾었다. 우규민은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지난 2013년 4월14일 이후 1108일만에 개인 통산 두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NC는 넥센에 4-3으로 이겼다. 선발 스튜어트가 6과 3분이 1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냈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SK-두산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니퍼트가 투구하고 있다. 2016.04.2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SK-두산 경기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두산 대타 박세혁이 2타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환호하고 있다. 2016.04.2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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