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654명 사망, 1만6000명 이상 부상
(서울=포커스뉴스) 에콰도르 정부가 최근 대규모 강진으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를 국가애도일로 지정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3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주간TV 방송을 통해 "수많은 생명의 희생 그리고 그 가족의 고통 등의 이유로 앞으로 8일 간을 피해자들을 기리는 국가애도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진은 국가적 비극이지만 이 크나큰 비극에도 에콰도르인들은 그보다 더 크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조된 113명에 대해 언급한 뒤 지난 일주일 간 구조대를 지원한 24개 이상의 국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에콰도르 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65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만6601명이 부상입었고, 68명이 아직 실종 상태에 있으며, 2만5640명이 피난 중이다. 마나비와 에스메랄다 지역 건물 9730개가 파괴됐다.
정부 관계자는 6주 이내로 국제 조직의 기술적 평가가 완료된 후 이번 재난으로 인한 총 비용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24일(현지시간)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마나비 지진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2016.04.25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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