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1병 4900원…도매할인점 ‘데일리와인’ 문 열어

편집부 / 2016-04-28 17:25:41
데일리와인 2만원 이하 700종 판매…박리다매 전략<br />
“소주·막걸리 소비자 대상으로 와인 저변 확대”
△ 데일리와인-2.jpg

(서울=포커스뉴스) 와인 한 병에 5000원도 안 하는 시대가 열렸다.

데일리와인은 ‘프라이스 서프라이즈(Price Surpris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 27일 안양판교에 창고형 와인도매할인점인 데일리와인 직영 1호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안양판교점은 약 231.4㎡ 규모로, 전 세계 700여 종류의 와인을 △균일가△스파클링△프리미엄 코너로 나눠 선보인다. 판매가는 한 병당 4900원에서 2만원으로 다양하다.

회사 관계자는 “직거래와 대량발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급가를 낮췄고, 도심 외곽 창고형 콘셉트로 운영해 임대료와 인테리어비를 절감했다”며 “마진을 최소화한 박리다매 전략으로 양질의 와인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와인은 기존 와인샵이나 주류전문점처럼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즐겨 마시는 전문가·애호가 집단이 아닌, 소주나 막걸리를 더 선호하는 이들을 타깃으로 한다. 와인에 대한 문턱을 낮춰야 시장 확대와 대중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에 문을 연 안양판교 1호점을 시작으로 고양식사점, 김포강화점 등 수도권 3개점과 부산점, 대구점, 세종신도시점 등 광역시 3개점 등 총 6개점을 출점해 연간 매출목표 128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데일리와인은 안양판교점 개점 기념으로 다음달 15일까지 구매자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과 와인기프트세트 등 경품을 준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무조건 비싸야 좋은 와인이라거나 기념일 또는 선물용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맞춰 즐기는 것이란 와인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와인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4월27일 개점한 데일리와인 안양판교점 매장 내부 전경.<사진제공=데일리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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