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추가 핵도발시 더욱 강력한 압박 필요"

편집부 / 2016-04-26 16:16:27
"북한 추가 도발 경우 외교적 고립 더욱더 심화될 것"
△ SLBM발사 성공 주장하는 북한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26일 "만약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우방국, 그리고 유엔과 유엔 안보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추가적인 대북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엔안보리 결의 2270호 자체도 역대 최강의 제재 결의"라고 환기시킨 뒤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할 시에 추가 제재가 준비돼 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조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적인 전략도발에 대비해서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또 우방국들은 우방국 나름대로 필요한 추가 대북압박조치에 대해서 많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도발을 할 경우에는 더욱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북한이 더욱더 외교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28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CICA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외교장관이 방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지금이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윤병세 장관은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CICA 회원국들 내의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을 통해서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한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앞으로 북한의 추가 전략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외교 차원의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카타르 북한 근로자 2명이 현지 경찰서로 탈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는 노동조건이나 임금문제 등 내부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나 또는 제3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짐이나 기색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북한의 노동당대회에 대해 조 대변인은 "당대회는 5월 초순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구체적 일자는 아직 북한이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주요국의 외빈들이 초청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26일 "만약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정부는 미국 등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추가적인 대북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북한이 24일 동해안 신포항 인근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발사 장면이라고 공개한 조선중앙V 화면.2016.04.25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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