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석유업계의 투자 축소에 따른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7달러(1.5%) 오른 46.0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93달러(1.97%) 상승한 48.11달러 선을 나타냈다.
미국의 정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사는 4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해, 올해 자본투자비를 64억 달러에서 57억 달러로 추가 감축할 것이라 발표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PEMEX)사는 14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고,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인 것도 유가 상승에 기인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가치 하락)한 1유로 당 1.13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와 일본은행(BOJ)의 현 통화정책 유지 결정이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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