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연합훈련 할수록 우리 핵공격 능력 강화"

편집부 / 2016-04-30 21:06:59
"한미 연합훈련,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br />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것이 자위적 대응의 중추"
△ SLBM발사 성공 주장하는 북한

(서울=포커스뉴스) 한미 양국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 훈련이 29일 종료된 가운데 북한이 이번 훈련에 대해 "전쟁연습을 벌일 때마다 우리의 핵공격 능력은 비약적으로 강화될 것이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담화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은 공화국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려는 미국의 기도와 책동이 극도로 위험한 지경에 이른 최대의 적대행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한미 연합훈련을 하면서 선제공격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것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우리는 적들의 선전포고를 피하지 않고 그에 따른 조치들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에는 핵으로 맞서는 것이 우리의 자위적대응의 중추"라며 "적들이 걸어오는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쟁으로, 핵 전쟁 위협에는 핵 억제력 강화로 대답하는 우리의 기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한반도 평화협정△단계적 비핵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불공격 약속 등을 골자로 하는 9·19공동성명에 대해 "미국은 우리를 반대하는 노골적인 군사적 적대행위에 나섬으로써 공동성명의 근간을 깨버렸다"며 "9·19공동성명은 최종적으로 사멸됐다"고 강조했다.북한이 24일 동해안 신포항 인근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V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2016.04.25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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