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분기 61억 흑자…"해양플랜트 인도연기 탓"(종합)

편집부 / 2016-04-29 15:41:48
매출액 2조5301억원…전년비 3.1%↓<br />
삼성중공업“계절적 요인·매출 이연에 따른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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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성중공업이 FLNG 등 해양플랜트 인도연기에 따른 매출감소로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8%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역시 3.1% 감소한 2조5301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5.9% 오른 15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의 인도연기에 대해선 “Shell Prelude FLNG는 Shell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종전의 2016년 9월에서 2017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며 “Petronas FLNG는 발주처의 요청으로 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두 FLNG 프로젝트의 공정진행 속도를 조절해 매출이 이연되면서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이익률이 양호한 FLNG 분야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 삼성중공업은 2015년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의 FLNG(Floating LNG, 부유식 LNG 생산설비).<사진제공=삼성중공업> 2016.04.22 송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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