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31.4%…취임 후 최저치

편집부 / 2016-04-25 14:33:51
리얼미터, 긍정평가 31.4% 부정평가 63.5%<br />
에스티아이, 긍정평가 33.2% 부정평가 64.3%

(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B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4월 3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0.1%p 하락한 31.4%(매우 잘함 9.5%, 잘하는 편 21.9%)로 25일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2%p 상승한 63.5%(매우 잘못함 44.6%, 잘못하는 편 18.9%)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역대 최대인 32.1%로 벌어졌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최저치, 최고치를 기록한 데에는 여당의 총선 참패 후유증과 '어버이연합' 집회의 청와대 연루 의혹, 청와대 비서관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해 2월 1주차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긍정평가 46.6%, 부정평가 49.2%).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전·충청·세종에서도 34.1%를 기록해 전주(42.9%) 대비 크게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6명에게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무선전화 58% + 유선전화 42%병행 임의걸기)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2%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한편,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조사·발표한 4월 월례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3.2%, 부정평가는 64.3%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11.4%p 하락, 부정평가는 11.6% 상승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22일 하루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무선 ARS 100%)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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