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오피스·복지공간 향상으로 <br />
직원 간 소통강화와 효율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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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_강서_신사옥_2.jpg |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대주주 변경 이후 첫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26일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취임한 김상현 홈플러스 신임 대표 역시 부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왔다. 그는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홈플러스의 변화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홈플러스의 신사옥은 기업이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성이 가시화된 공간”이라며 “이번 본사 이전은 그 동안 5개로 분리돼 있던 본사 전 부문과 연구를 담당하는 창조혁신센터, 매장을 한 곳에 모아 현장과 경영을 통합함으로써 부서 간은 물론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장과 한 건물에 있어 소비자와 더욱 밀접한 소통을 하고 소비자 욕구를 신속하게 파악해 만족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신사옥은 직원들의 효율적 업무와 원활한 소통을 위해 기존에 조직 구조에 따라 나눠져 있던 사무 공간을 탈피한 개방형 오피스다. 임직원 구별 없이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업무를 할 수 있다. 그룹 별로 협업할 수 있는 회의 공간을 크게 늘리고, 필요한 경우 개별업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층에 개인 업무공간을 충분히 설치했다.
특히 직원들의 복지공간을 개선했다. 휴게 공간을 크게 늘리고, 건물 중간은 3305.7㎡ 규모의 야외 중앙정원으로 꾸몄다. 운동센터와 사내 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변화를 위한 환경이 갖춰진 신사옥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슈퍼마켓·편의점·온라인몰 등 홈플러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에서 품질로 승부하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식품 강화△상품구성 확대△특색 있는 외부 브랜드몰 활성화로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김 대표는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있는 유통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변화를 위한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홈플러스는 고(高)성과 조직 문화 구축을 목표로,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끊임없이 소비자를 탐구하며, 지속적으로 배우고, 약속을 지키며, 모두의 성장을 추구하고, 신나게 일하며 성공을 축하하는 업무방식이 곧 성과로 이어지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P&G 아세안 총괄 사장, 최근까지는 P&G 미국 본사 부사장으로 신규시장 부문을 맡았다. 한국 P&G 대표로 재직할 당시에는 SK-II와 팬틴, 페브리즈 등 핵심 브랜드들의 고성장을 이끈 경영마케팅 전문가다.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영국 테스코는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홈플러스그룹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홈플러스 대주주가 된 MBK파트너스는 현 임직원 고용안정 약속과 함께 대형마트 신규 출점과 기존점 리모델링, 온라인사업 확대 등을 위해 앞으로 2년간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홈플러스는 4월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사진제공=홈플러스>김상현 홈플러스 대표가 26일 강서구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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