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11.2% 감소…16개월 연속 마이너스(1보)

편집부 / 2016-05-01 10:47:23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수출이 4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가며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4개월만에 한 자릿수로 돌아섰던 감소폭도 다시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줄어든 41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8.1%로 감소폭을 줄였던 수출액 마이너스 성장은 다시 확대됐다.

월간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이번 부진으로 16개월로 늘어났다. 이전 기록은 2001년 3월부터 13개월간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4월 수출은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감소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반도체·평판DP 등 단가하락 품목의 수출하락은 총 -4.5%p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조업일수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액도 전년 동기보다 14.9% 줄어든 322억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수입액 또한 작년 1월부터 16개월 연속 동반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는 88억달러로 51개월째 흑자행진이 계속됐다.수출을 위해 항만에 대기 중인 선적물.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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