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공략 가속도…호치민시 고밥점 문 열어

편집부 / 2016-04-26 14:16:11
2008년 첫 진출 후 12번째 점포<br />
인근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규모<br />
베트남판 특화 MD 그린 가든 등 <br />
7개 매장 새로 오픈 '눈길'
△ 롯데마트_고밥점_조감도.jpg

(서울=포커스뉴스) 롯데마트는 28일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시 고밥 지역에 현지 12호점인 고밥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고밥점의 영업면적은 1만9273㎡로 인근 경쟁사인 빅씨·꿉마트·이마트 등에 비해 최대 2배 가량 크다.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현지 인기 비비큐 브랜드인 고기(Gogi), 비어 클럽인 부부젤라 등 베트남의 인기 외식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국내 미식가들 사이에 잘 알려진 반월당 고로케도 1층에 77㎡ 규모로 들어선다.

2층 셀프 쇼핑 매장에는 국내에서 유명한 300여종의 인기 한국 상품들을 별도 구성한다. 떡볶이와 김밥, 팥빙수 등 50여종의 국내 간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포장마차 코너도 선보인다. 3층에는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슈퍼플렉스를 포함한 총 7개관, 15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가 7월 중 문을 연다.

또한 고밥점에는 지난해 말 국내 첫 선을 보인 제3세대 대형마트 양덕점을 벤치마킹해 처음으로 베트남에 특화 매장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원예용품 전문인 그린가든과 애완용품 애니멀 프렌즈, 자동차·오토바이 용품 모터 파크 등 7개 특화매장이 고밥점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밥 지역의 상권 특성을 고려해 소포장 신선식품의 비중을 기존 5% 미만에서 30% 대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신선 트레이너들을 베트남으로 2주 가량 파견해 소포장 방법을 포함한 신선식품 품질혁신 노하우를 전수했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고밥점은 남사이공점 개점 후 8년 간 베트남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롯데마트의 최신 노하우가 담긴 점포”라며 “광역 유통망을 갖춘 국내 유일의 베트남 진출 유통업체로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호찌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 개점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11호점인 껀터점을 열고, 베트남 남부 껀터에서 북부 수도 하노이까지 베트남 전국의 주요 거점에 롯데마트 유통망을 구축했다.4월28일 문 여는 롯데마트 베트남 12호점인 고밥점 조감도.<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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