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SM그룹, EALP 등 엑스포 참가 확정
(인천=포커스뉴스)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IRC INCHEON 201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관 합동 해외 홍보 및 유치활동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IRC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IRC를 주최·주관하는 인천시와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에서 활발한 거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필리핀 부동산 개발사의 80%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부동산협회를 비롯해 세계7위 부호인 헨리시(Henry Si) 회장이 이끄는 SM그룹, 제리시 동아부동산개발사(East Asia Land Properties, EALP) 대표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SM그룹과 EALP는 세계 부동산 엑스포 참가를 확정했으며 투자협의를 계속 진행키로 했다.
SM그룹은 세계 부호 순위 7위인 헨리 시가 이끄는 필리핀 최대 대기업집단이다.
필리핀 최대 금융그룹인 BDO은행, 차이나은행을 비롯해 개발전문회사인 SMDC 등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MOA) 개발회사로 유명하며 중국 내 광저우와 샤멘 등에도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톈진에 한화 10조원 이상의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ALP는 필리핀 최대 원유수입회사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대형마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필리핀 신흥재벌회사다.
두 그룹의 특징은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중국 복건성 화교출신이라는 점이다.
복건성 출신들로 구성된 화교 그룹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거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두 그룹은 세계부동산엑스포에 앞서 빠르면 6월 중 방한해 투자지역을 물색하는 한편 IRC 참여 범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들은 세계부동산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방문을 확정짓고 실제 국내 투자처와 협력 기관 및 기업을 찾을 것으로 보여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찰리 필리핀부동산협회 회장은 "필리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과 인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에 필리핀 특별관을 만들어 교류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시 투자유치담당관은 "SM그룹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인천 세계 부동산 엑스포가 실질적인 투자교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국가 및 기관, 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필리핀 부동산 개발사(SMDC)와 사업설명회 중인 인천시 투자유치단과 인천투자유치연구회(사진 왼쪽)와 필리핀부동산협회 찰리 크레바 회장과 인천시 투자유치단 및 인천투자유치연구회.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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