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기업 구조조정 빌미, 여당 노동악법 밀어붙이면 협력 거부"

편집부 / 2016-04-27 11:58:39
"정부, 부실기업 조정 방안 청사진 제시 못해"
△ 발언하는 진영 비대위원

(서울=포커스뉴스) 진영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7일 여당이 구조조정과 노동법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기업 구조조정을 빌미로 노동악법을 밀어붙이거나 부실기업의 생존 연장에 몰두한다면 단호히 협력을 거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걱정을 덜어주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정부가 제시한다면 적극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조선·해운업 부실기업 조정 방안은 우리 당이 (요구한 구조조정) 청사진을 제시 못한 실망스러운 방향"이라며 "어제 정부 발표에는 이번 조선과 해운업 사태에 대한 원인 규명과 정부 실패 반성도 없고 특단의 대책도 경제 전반의 명확한 청사진도 없이 모호함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진 위원은 "정확한 원인과 진단, 우리 경제 전반의 청사진을 제시해 부실기업의 책임자 문책과 구조조정의 피해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진영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