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월드컵 본선 아시아대륙 쿼터 6장 증가 계획 밝혀

편집부 / 2016-04-28 17:52:29
남북간 친선경기, 현대-기아차 스폰서십, U-20 월드컵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나타내
△ KFA-FIFA 맞잡은 두 손

(서울=포커스뉴스)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한국을 첫 방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출전국 확대시 아시아대륙 본선 진출티켓을 기존 4.5장에서 6장으로 늘리겠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월드컵 출전국을 기존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하며 "이 경우 아시아대륙에서는 6개국이 본선에 참가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는 "대륙별 쿼터를 강제적으로 정할 수는 없다"고 전제했지만 "내부적으로 이 같은 논의를 진지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확대된다 해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부터 곧바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대륙별 예선이 진행중인 2018 러시아월드컵과 카타르로 개최국이 확정된 2022년 월드컵까지는 기존의 방식대로 32개국이 출전한다.


월드컵 확대는 오는 2026년 월드컵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본선 진출팀을 늘릴 방침이다. 이 경우 늘어나는 8장의 본선 티켓 중 아시아가 1.5장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한편 이밖에도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남북 축구 친선경기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과 현대-기아차와의 스폰서십, 2017년 5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차범근 해설위원 등도 참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던 바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치러진 FIFA 회장선거에 당선돼 제프 블래턴 전 회장에 이어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임기는 2020년까지며, 두차례 연임 가능하다.(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을 방문한 지아니 인판티노(46, 스위스) FIFA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페넌트 교환을 하고 있다.2016.04.27 성동훈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을 방문한 지아니 인판티노(46, 스위스) FIFA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취재진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2016.04.27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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