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장원삼 다음 김광현…역대 3번째 왼손투수 100승 고지

편집부 / 2016-04-24 17:40:42
김광현, NC전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 통산 100승…역대 26번째, 왼손투수 역대 3번째, 역대 3번째 최연소<br />
LG 히메네스, 넥센전 홈런 시즌 9호 부문 단독 1위 질주 …KIA, 롯데전 이틀 연속 두자릿수 안타 두자릿수 득점
△ 김광현의 투구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SK 에이스 김광현이 조마조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운드에 선 마무리 박희수의 공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했고, 상대 타자들의 타격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웃카운트가 하나하나 늘어날 때마다 김광현은 환호했다.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NC의 경기 9회초 SK 더그아웃 모습이었다.

김광현이 송진우(은퇴)와 장원삼(삼성)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세번째 왼손투수 통산 100승(57패) 주인공이 됐다. 오른손투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26번째 통산 100승이다. 27세9개월2일로 역대 세번째 최연소 기록이자 단일팀 소속으로 역대 19번째 기록이다. 특히 SK에서만 뛰어 100승 고지를 밟은 건 김광현이 처음이다.

지난 19일 넥센을 상대로 100승 도전에 나선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실점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두번째 100승 도전에서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더 잘 던졌고, 승리를 따냈다. 3-2 한점 차 리드는 마무리 박희수가 지켜줬다.

NC 선발 해커도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이 김광현을 넘어서지 못했다.

KIA는 이틀 연속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KIA는 2홈런 포함 15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1-4로 꺾었다. 전날 3홈런 포함 21안타로 16득점하는 등 이틀 연속 두자릿수 안타에 두자릿수 득점이다. 특히 롯데 선발이 에이스 린드블럼이기에 더 의미있다.

신종길-노수광 테이블세터가 6안타 4타점 6득점을 합작하며 공격 선봉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김주찬-나지완-이범호는 4안타 6타점 3득점으로 파괴력을 더했다.

삼성은 kt에 6-0으로 승리했다. 타선 집중력이 살아나며 연패를 끊었다. 삼성 타선은 1-0이던 7회말 6안타를 집중해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최형우가 3점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 중심을 잡았다. 선발 윤성환도 7과 3분의 2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LG는 넥센을 5-2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3이던 8회초 6안타를 집중해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LG 외국인타자 히메네스는 7회초 솔로홈런으로 부문 단독 선두(9개)를 굳게 지켰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서울=포커스뉴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SK-넥센 경기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다이내믹한 폼으로 힘차게 투구를 하고 있다. 2015.10.0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LG 경기 4회말 LG 히메네스가 서상우의 홈런에 이어 좌월 1점홈런을 치고 중앙 관중석을 가리키며 홈인하고 있다.2016.04.21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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