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23일 밤 발생한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도발에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24일 오후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시험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안보리가 4·15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추가도발 자제를 촉구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에 자행된 노골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는 경우 더욱 강력하고 단호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다"며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안보리 등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및 압박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실험과 연계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주장을 멈추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3일 오후 6시30분쯤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발사한 SLBM) 추정 발사체가 3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Photo by IDF via Getty Images)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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