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인터리그 첫 선발 출장 예정…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

편집부 / 2016-04-24 16:14:56
박병호, 4경기 만에 선발 출장…타격감 유지 관건<br />
연패 탈출 시급 미네소타, 연이은 부상자로 '침울'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감각 유지하며 팀을 구원할 수 있을까.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워싱턴 내서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을 기다리고 있다. 5경기 만에 선발 출장이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내셔널리그팀들과의 인터리그 경기를 소화하느라 4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원정 5연전이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규정으로 치르지고 있어서다. 박병호는 1루수 출장이 가능하나 미네소타 1루수는 팀내 간판 조 마우어다. 다만 23일 대타로 출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경기감각을 유지했다.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인터리그 원정 5연전 중 1경기는 박병호를 1루수로 선발 출장시키겠다고 공언했다. 25일 경기가 인터리그 마지막 경기다. 박병호의 1루수 선발 출장이 유력한 이유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도 박병호가 조 마우어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호는 인터리그 원정 5연전 직전 2경기에서 연이어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박병호로서는 4경기 선발 제외된 동안 타격감을 유지했느냐가 관건이다.

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도 박병호의 한방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2연패 중. 특히 원정에서 1승9패로 좋지 않다. 더구나 박병호와 함께 타격 상승세를 타던 트레버 플루프까지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빠져 있는 상황. 몰리터 감독은 미겔 사노를 3루수로 기용하면서까지 공격력 강화를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또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어빈 산타나까지 등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급하게 마이너리그에서 타일러 더피를 불러올렸다. 더피의 올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 더피는 지난 시즌 10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올시즌 선발진에 합류하지 못했다. 올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워싱턴 선발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 올시즌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하며 워싱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95마일(약 153㎞)이 넘는 포심패스트볼에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데뷔 초보다 구속은 조금 줄어들었으나 제구력이 좋아져 안정감은 더 높아졌다. 2014~2015시즌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선발 이름값에서 미네소타가 밀리는 셈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올시즌 아직 피홈런이 없다. 2014시즌 34경기 피홈런 23개에서 2015시즌 23경기 피홈런 14개로 점점 피홈런이 줄고 있다. 다만 홈 평균자책점(2.35)이 원정(0.64)보다 좋지 않다는 점은 미네소타에 반갑다. 또 오른손타자 피안타율(.276)이 왼손타자(.119)보다 높다.<볼티모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회초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기 전 타석에 서 있는 모습.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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