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9.5K㎞/ℓ 연비 앞세운 '니로'로 현지 저가형 SUV와 경쟁<br />
쌍용차, 티볼리 에어, 코란도 C, 렉스턴 W 등 6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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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
(서울=포커스뉴스) 국내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25일부터 열리는 '2016 베이징 모터쇼'에 동시 출격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자동차 업계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국 현지 맞춤형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동급 최강 수준의 복합연비 22.4㎞/ℓ를 앞세워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플래그십 세단인 'G90(EQ900)'을 선보여 고급차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에서 월 3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인 볼륨 모델 베르나(액센트)의 후속인 소형 세단 콘셉트카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을 비롯해 중국형 쏘나타, 미스트라, 벨로스터 등 총 17대의 모델을 전시해 브랜드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를 내세운다. 니로는 중국 시판 중인 SUV 차량 중 최고 수준인ℓ당 19.5㎞의 연비를 자랑하며 올 10월 중국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저가형 SUV가 현지에서 강세를 떨치고 있기에 기아차로서는 '니로'의 성공적인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이번 모터쇼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K3 터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K4, K5, 카니발, 쏘렌토 등 총 13대의 모델을 전시한다.
쌍용차 역시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티볼리 에어(XLV)'를 내놓았다. 준준형 1.7ℓ SUV 모델인 티볼리 에어는 넉넉한 탑승공간과 720ℓ에 달하는 적재공간을 통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집중 홍보한다.
이밖에도 중국 시장 주력 모델인 코란도 C, 렉스턴 W 등 총 6대의 다양한 모델을 전시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모터쇼를 찾아 중국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논의하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이 모터쇼를 방문해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등 르노그룹 최고경영진들과 판매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4일까지 열흘간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16 베이징 모터쇼'는 '이노베이션 투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완성차와 부품업체 2500여 곳이 참가해 1700여대 차량을 전시한다.(제주=포커스뉴스)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6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현대 전기자동차 '아이오닉'의 두번째 차량 '아이오닉 일렉트릭'출시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김흥구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니로 <사진제공=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에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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