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차 핵실험, 김정은의 도박…인민군 창건일(25일) 고비

편집부 / 2016-04-24 12:11:41
김정은 "아무때나 한미 뒤통수에 비수 꽂을 수 있게 됐다"<br />
리수용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면 핵실험 안 하겠다"

(서울=포커스뉴스) 한반도를 위시한 전세계는 '5차 핵도발'이라는 카드를 손에 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도박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25일을 앞두고 한반도에서는 무력도발, 미국 뉴욕에서는 '조건부 핵 중단'이라는 강온(強穩)전략을 구사 중이다.

24일 오전 북한 관영언론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제는 남조선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때나 마음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3일 오후 6시30분쯤 함경남도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실험발사했고 우리 군 당국은 '사실상 실패'로 분석했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에 또다시 대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4일 오전 BBC와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한국과 미국이 매년 진행하는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도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AP통신이 23일(뉴욕 시간) 북한 유엔공관에서 리 외무상과 가진 인터뷰를 타전한 것이다.

북한의 '조건부 핵 중단'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던진 것으로 새로운 제안은 아니지만 시점상 북한의 강온(強穩) 신경전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밤 우리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전후로 북한의 추가 핵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전군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앞서 3월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케트 시험발사를 단행할 준비를 빈틈없이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25일을 앞두고 한반도에서는 무력도발, 미국 뉴욕에서는 '조건부 핵 중단'이라는 강온(強穩)전략을 구사하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반도를 위시한 전세계는 '5차 핵도발'을 손에 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도박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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