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SLBM 발사는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편집부 / 2016-04-24 11:21:36
CNN, 300km 이상 발사체 비행해야 성공으로 간주<br />
미 "지역 안보 불안 부추기지 말고 의무 이행하라"<br />
"미국은 우방국과의 방위조약을 지킬 것"
△ Pentagon Press Secretary John Kirby Briefs The Media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국무부가 23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았다고 미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SLBM이 30km가량 날아갔다고 밝혔다. 외신은 300km 이상 발사체가 비행해야 성공적인 실험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SLBM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고출력 고체 연료를 활용해 잠수함발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 실험은 명백히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지역 안보 불안을 부추기지 말고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우방국과 맺은 방위조약을 지킬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15일 김일성 생일을 맞아 실전 배치했지만 발사한 적이 없었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처음으로 단행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 전략사령부(USSTRATCOM)가 북한의 로켓 발사 실험을 지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거리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는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이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발언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Photo by Mark Wilson/Getty Images) 2016.04.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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