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자금 조달 증가…주식·일반회사채 발행은 감소

편집부 / 2016-04-24 10:18:56
3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시장은 주식이나 일반 회사채 발행보다는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 발행에 의존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못했던 셈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CP와 전단채의 발행 규모는 116조2329억원으로 전월대비 16조6079억원(16.7%)이나 증가했다. CP 발행규모가 27조251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9625억원(28.3%) 늘었고 전단채는 89조2078억원으로 전월대비 10조6454억원(13.6%) 증가했다.


CP와 전단채 발행은 올해 들어 3월까지 329조8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늘었다. 일반 기업은 물론 금융사도 단기자금시장에 더 의존하는 경향을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은 2213억원으로 전월대비 무려 1조1964억원(84.4%) 급감했다. 기업공개가 3건, 1201억원에 그쳤고 유상증자도 4건, 1012억원에 불과했다.


회사채 발행은 7조596억원으로 전월대비 6816억원(10.7%) 증가했으나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6029억원으로 1조1451억원(41.7%)이나 줄었다. 투자자들의 외면으로 'A' 등급 회사채 발행 여건이 좋지 못한 영향이 컸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전월대비 1조290억원(131.9%) 늘어난 1조8090억원 발행되면서 전체 회사채 발행 증가를 주도했다. 전월 발행 실적이 없었던 오토론과 항공화물운임채권 발행으로 ABS 발행 실적이 급증했다. 금융채와 은행채 발행도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자료제공=금감원><자료제공=금감원><자료제공=금감원><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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