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자살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없다"
영국 BBC 등 외신은 ‘팝의 거장’ 프린스 로저스 넬슨의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미네소타주 카버 카운티 경찰국 짐 올슨 경찰국장이 22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프린스 신체에 남은 외상 흔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올슨 경찰국장은 "우리 모두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프린스는 사생활을 중시했던 사람이고 이를 지켜주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이들에게 프린스는 유명 인사였지만 우리에게는 지역사회의 일원이고 좋은 이웃이었다. 친구이고 사랑받았던 사람"이라며 "프린스의 사생활과 존엄을 지켜달라"고 언론에 정확한 보도를 요구했다.
프린스 사건에 대해 간략히 브리핑한 올슨 경찰국장은 프린스의 사인에 대해 "자살했다고 말할 만한 증거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21일 프린스는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올슨 경찰국장은 "오전 9시43분쯤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며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전일 오후 8시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이 실시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슨 경찰국장은 "사망 선고는 오전 10시7분쯤 내려졌다"며 "이후 그의 신원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으로 확인됐다"고 했다.그는 "목격자가 없는 중년 남성의 사망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을 수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경찰의 기본 방침이고, 평소 하던 결정에서 조금도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올슨 경찰국장은 "루머가 너무 많이 퍼지고 있다"면서 이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프린스가 사망한 건물에서 어떤 증거물을 가져갔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카버 카운티 경찰국은 프린스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검사 결과 보고서까지 수 주가 걸릴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계속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슨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나 국제적으로나 매우 큰 일"이라며 "철저히 수사해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중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팝의 거장' 프린스 로저스 넬슨. '퍼플 레인(Purple Rain)', '웬 더브스 크라이(When Doves Cry)'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가수이자 제작자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7세. (Photo by John Sciulli/Getty Images for Samsung) 2016.04.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팝의 거장' 프린스 로저스 넬슨. '퍼플 레인(Purple Rain)', '웬 더브스 크라이(When Doves Cry)' 등의 히트곡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가수이자 제작자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7세. (Photo by Jed Jacobsohn/Getty Images) 2016.04.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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