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일본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달러 강세를 자극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43.1원에 마무리됐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대출 가능성 소식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프로그램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0엔을 돌파해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위안화 약세 역시 원화 약세 재료였다.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보다 0.15% 낮춘 6.4898위안으로 고시했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대출 프로그램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를 4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한 영향으로 1142원대에서 막혀 있던 원 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