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명진 "친박이 차기당권? 새누리 망하게 하는 일"

편집부 / 2016-04-22 10:46:28
"몰염치한 친박계…얼마나 오랫동안 친박이라 할지 몰라"<br />
"유승민 당 대표 거론은 지나친 얘기"…복당도 시기상조
△ [그래픽] 국회_ 새누리당 김무성 여당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 패배 이후 친박계의 차기 당 운영 가능성에 대해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이 22일 "상식적으로 새누리당을 망하게 하는 몰염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인명진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어떻게 자기들이(친박계) 잘못해서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고 새누리당 자체가 어려워졌는데 무슨 명분으로 그럴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인 전 위원장은 당 내 친박계가 많아 지도부에 친박계가 입성할 가능성에 대해 "정치는 숫자를 가지고 하면 안 된다"며 "숫자가 많다는 친박이 얼마나 오랫동안 친박이라 할진 모르겠으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몇 명이나 남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외부인사 영입을 통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종인 대표 같은 분이 있으면 좋지만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의 복당 및 당 대표 역할 여부에 대한 비박계 의견에 대해 "지나친 얘기"라고 말했다.

인명진 전 위원장은 "유 의원이 복당을 하기는 해야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며 "본인이 이번 총선에서 논란의 중심에 잇었고 가장 영향을 많이 미쳤기에 지금 당이 어렵다고 복당원서를 내는 것은 사려 깊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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