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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2_워싱턴_핵안보정상회의_본회의_02-박근혜_반기문.jpg |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소야대후폭풍을 맞고 있는 여권을 비롯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기문 총장은 5월25일~27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5월30일~6월1일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 참석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엔 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반 총장의 방한은 16년만의 '여소야대' 정국과 맞물리면서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4.13 총선에서 오세훈‧김문수 등 여권의 잠룡들이 줄줄이 낙선한 가운데 당권을 두고 계파간 갈등이 재연되고 있는 새누리당은 반 총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이 여권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 총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1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42.3%를 획득,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42.8%)와 0.5%p 차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17일 공개된 외교문서에서 1985년 당시 미국에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향을 전두환 정권에 보고했다는 사실이 공개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참사관 신분으로 당시 하버드 대학에서 연수 중이던 반 총장은 미국 학계·법조계 인사들이 미국에 망명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전 귀국을 요청하는 연명 서한을 전두환 당시 대통령 앞으로 보낼 예정이라는 내용을 주미대사에게 보고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소야대 후폭풍을 맞고 있는 여권을 비롯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담소를 나누는 반 총장. 2016.04.02.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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