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데이트 장소…강모연 집 '어디?'

편집부 / 2016-04-21 18:20:16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송중기와 송혜교가 데이트 나눈 집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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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4월의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던 오후. 조용한 연남동 주택 골목길 사이를 걷노라면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길을 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한 건 조그마한 이층집을 개조한 상점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애청자라면 아마 한눈에 '아!'하고 탄성을 지를만한 이곳은 드라마의 주요 촬영 장소로 등장한 강모연(송혜교 분)의 집이었다.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중앙아시아의 가상 국가 '우르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군인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와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를 기록할 만큼 2016년 상반기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일으켰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남녀주인공 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의 데이트 장소 역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청자의 궁금증을 따라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된 촬영지를 직접 찾았다.

Q. 강모연(송혜교)가 사는 집의 정체는?



A. 연남동 가구상점 '비플러스엠'

2회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돌아온 유시진은 강모연의 병원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시진은 그녀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머리도 못 감은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밥을 시켜 먹었다. 강모연이 "내 생각했냐"고 묻자 유시진이 "난 많이 했죠. 남자답게"라는 명대사가 펼쳐진 장면이었다.

두 사람의 첫 데이트 장면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가구 상점 '비플러스엠'에서 촬영됐다. 연남동의 30평짜리 주택을 개조해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원목 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촬영 당시 유시진과 강모연이 밥을 먹은 자리에는 침대가 들어서 있었다. 테이블과 소파는 현재 없는 상태다. 강모연이 향초에 불을 붙인 테이블 역시 없어졌다.

Q. 송혜교의 집은 1층에 있다?



A. NO! 2층이 난간 통로 출입구에서 촬영

유시진은 강모연의 집은 1층이 아니었다. 실제 이곳은 2층이었고 작은 테라스와 외부공간으로 이어져 있었다. 실제로 강모연의 집을 들어가려면 1층 출입구를 통해 들어와야 한다. 이후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올 수 있다. 제작진은 커튼과 각종 소품을 이용해 강모연의 집을 1층처럼 꾸몄다.


작전 수행을 하러 간다는 유시진은 알고 보니 위문 공연을 온 걸그룹 레드벨벳을 보러 갔다. 그의 단짝인 서대영(진구 분) 또한 마찬가지였다. 유시진의 거짓말은 결국 강모연에게 들통났다. 이에 강모연은 폭발하는 질투심을 드러냈다. 위 장면 역시 '비플러스엠' 2층 쇼룸에서 촬영됐다.

'송송커플'이 앉은 소파는 2인석이다. 지금은 판매가 완료돼 없다. 대신 3층 소파가 자리 잡고 있다. 소파가 있던 장소 역시 2층 난간으로 향하는 입구 쪽이었지만, 현재 3층 소파는 구석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송송커플'은 부엌에서 자주 맥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역시 '비플러스엠' 2층 주방에서 촬영됐다. 실제로 직원들이 자사 주방가구가 설치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비플러스엠'은 여러 군데의 장소 중에서 구조와 콘셉트가 드라마의 분위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섭외됐다. 한석원 PD는 "가게 규모가 드라마와 적합했다. 콘셉트를 잡고 꾸미면 예쁘겠다는 판단 하에 감독님이 최종 장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Q. 강모연이 단수의 상황에서도 머리를 감은 장소는?



A. 타 스튜디오에서 촬영

강모연은 머리만 감고 나오겠다며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런데 곧 수돗물이 끊겼다. 단수 고지를 깜빡했던 것. 강모연은 머리를 헹구지 않고 수건으로 감싼 채 욕실 밖으로 나왔다. 모연의 모습에 유시진은 "머리를 감은 겁니까? 16시부터 단수라는데"라며 의아해했고, 강모연은 이에 민망해하며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조용히 화장실로 향했다.

위 장면은 다른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한석원 PD는 "해당 장면을 찍을 공간이 연남동 '비플러스엠'에서 준비되지 않아 추가 촬영을 하게 됐다"고 뒤 이야기를 전했다.



※연남동 '비플러스엠' 가는 법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45-63 (02-336-7181,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평일/토요일 11시~20시, 일요일 13:30~19:00)

☞대중교통 이용 시
2호선 홍대입구역 하차, 2번 출구 앞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포05번→연남동주민센터 정류장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강모연(송혜교 분)은 유시진(송중기 분)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첫 데이트를 앞두고 두 사람은 강모연의 집에서 밥을 먹는다. '송송커플'의 주된 데이트 장소로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지명 기자<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유시진은 그녀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머리도 못 감은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밥을 시켜 먹었다. 이는 연남동의 한 가구 쇼룸에서 촬영됐다. 촬영 당시에 있던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위치에는 2인용 침대가 들어서 있었다. 한지명 기자<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유시진은 그녀에게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고 했지만, 머리도 못 감은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밥을 시켜 먹었다. 이는 연남동의 한 가구 쇼룸에서 촬영됐다. 촬영 당시에 있던 소파와 테이블이 있는 위치에는 2인용 침대가 들어서 있었다. 한지명 기자<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유시진은 현관문을 통해 강모연의 집으로 들어왔다. 이는 1층이 아닌 가게 2층 외부 공간과 이어진 문이었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유시진은 현관문을 통해 강모연의 집으로 들어왔다. 이는 1층이 아닌 가게 2층 외부 공간과 이어진 문이었다. 1층을 통해서 2층으로 향할 수 있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송송커플이 앉았던 가구는 '비플러스엠'에서 판매 중인 2인용 소파였다. 현재는 촬영당시 있었던 2인용 소파 대신 같은 디자인의 3인용 소파가 자리잡고 있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송송커플'은 부엌에서 자주 맥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역시 '비플러스엠' 2층 주방에서 촬영됐다. 실제로 조리가 가능한 곳이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송송커플'은 부엌에서 자주 맥주를 마시거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역시 '비플러스엠' 2층 주방에서 촬영됐다. 실제로 조리가 가능한 곳이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단수로 위기를 맞이한 강모연. 급하게 생수통을 갖고 화장실로 향한다. 위 장면은 타 스튜디오에서 추가로 촬영됐다.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단수로 머리를 감은 척 나온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태연한척 대화를 한다. 이는 연남동 가구매장에서 촬영됐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극중 강모연의 집은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으로 등장한다. 단수 안내문을 알리는 고지서 주소에는 '마포구 연남동'이 명시되어 있다. 실제 촬영이 된 '비플러스엠' 역시 연남동에 위치해 있다. '소품을 준비한 제작진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사진출처=KBS2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2층 주택을 개조해 만든 연남동 '비플러스엠'. 디자인 원목 가구 브랜드를 맞춤 제작해 판매하는 곳이다. 쇼룸에 놓인 가구들은 공간에 맞게 제작됐다. 주방은 실제로 직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지명 기자 star5425 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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